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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일본뇌염 전파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발견

인천시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계양구 선주지동 인근에서 올해 처음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한 시기는 8월 8일에서 15일 33주 차로 지난해 6월 2일 23주 차보다 2개월 이상 늦어졌다.

 

채집된 모기의 플라비바이러스 병원체 보유 여부 조사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비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지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대부분 모기 등의 곤충을 매개로 전파돼 사람에게 병원성을 나타낸다.

 

질병관리청은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지난 4월 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 기준 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일본뇌염 경보 발령 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인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등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선 2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온이 높게 유지돼 일본뇌염 매개모기뿐 아니라 감염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10월까지 관찰됐다”며 “야외 활동할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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