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스타트업의 애로·고충·건의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가상승, 원자재 공급망 차질에 따른 수급 불안, 물가·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제 여건 불안정 여파를 헤쳐 나가기 위해 현장 스타트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가제트코리아’, ‘도레미파’, ‘도터’, ‘에이블랩스’ 등 10개 스타트업들은 자사 홍보를 위한 제품 소개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스타트업들은 “물류비·원자재값 등의 상승으로 제품 원가 부담과 함께 투자시장 위축으로 원활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며, ICT분야의 인력 수급도 열악한 상황이다”는 공통된 고충을 제기했다.
또 스타트업과 인천 내 다양한 기업의 협업 기회 확대, 스타트업 제품의 적극적 도입, 해외 발굴 확대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 마련 등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건의사항도 나왔다.
시와 경제청은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고충사항에 대해 개선·해결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물류비·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청년 CEO 육성, 투자 펀드 조성, 청년 희망의 사다리 정책 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현대도 처음부터 글로벌 기업이 아니었다”며 “스타트업들이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통해 제2의 삼성·현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