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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고 추계 중고농구연맹전 우승

남고부 결승서 김태형, 송정우 더블더블 앞세워 제물포고 91-77 제압
남중부 송도중, 전북 전주남중 80-74로 따돌리고 금메달 획득

 

안양고가 추계 중고농구연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양고는 25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인천 제물포고를 91-77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안양고는 주포 김태형(31점·10어시스트)과 송정우(17점·12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석준휘(27점)와 신입생 최지호(10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안양고는 지난 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제물포고는 구인교가 홀로 35점을 분전하고 박상혁(16점)과 고현민(12점)도 두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강성욱과 구민교의 빈 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양고가 김태형이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18-12로 기선을 잡았다.


2쿼터들어 제물포고가 박상현과 구인교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안양고는 석준휘가 혼자 14점을 기록하며 팀이 43-35로 리드를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안양고는 후반들어 김태형, 석준휘, 송정우 삼각편대가 24점을 합작하는 등 공격을 주도하며 제물포고와의 점수 차를 더 벌렸고 69-55, 14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안양고는 4쿼터에 구인교에게만 15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김태형, 송정우, 석준휘, 최지호가 고르게 득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중부 결승에서는 인천 송도중이 전북 전주남중을 80-7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양고 우승에 앞장선 김태형은 최우수선수(MVP)상과 함께 평균득점 33.2점으로 득점상을 수상했고 홍지원 감독과 이상영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 송도중 김민기는 MVP에 선정됐고 추지웅 감독과 정성수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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