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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1회 노사민정협의회 개최…노동‧경영계와 협력 다짐

민생경제 위기 극복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발표
탄소중립 산업전환 따른 고용‧일자리 업무협약 체결
김동연 “민생 위기,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야”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이후 첫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도와 노동계, 경영계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1회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실천과제 발굴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따른 노동‧일자리의 공정한 전환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노동계’는 신뢰‧협력을 토대로 한 노사 파트너십 강화로 노동‧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

 

또 ‘경영계’는 고용안정, 노사상생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플랫폼‧초단시간 노동자 등 노동권 보호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노동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등 노동 안전망 확충과 민생경제 안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5개 기관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일자리의 공정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도 열렸다.

 

협약 기관들은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도내 기업의 탄소중립 조기 진입 지원과 새로운 일자리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공정‧합리적 일자리 전환을 위해 노사정간 유기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교육훈련 등 각종 지원 방안 마련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최근 수원 세 모녀 사건처럼, 노동‧취약계층 문제에서 공적영역이 아무리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사회 공동체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상생과 포용, 공동체 정신을 살려야 한다”며 “사람이 튼튼한 체력으로 한파를 이겨내듯,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 공동체를 튼튼히 복원해야 이를 이겨낼 힘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를 계속해서 나누길 바란다”며 “이견이 있더라도 함께 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고 작은 문제부터 조금씩 해결하고 실전하는 모습을 경기도부터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장,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등 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 민생대책특별위원회 문우식 공동 위원장, 노사단체 대표 등이 선언에 동참, 민생 회복 노력에 힘을 실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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