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 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국제설계 공모를 위해 나라장터에 입찰공고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사업비 2014억 원을 투입해 연 면적 4만 1812㎡ 규모의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국내외 건축가 모두 참여가 가능하고, 외국 건축가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응시할 경우 3명까진 가능하지만 대표자 1명을 지정해야 한다.
참가 등록은 공모전 홈페이지(incheon-museumpark.org)를 통해 10월 15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11월 30일 오후 5시까지 하면 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7명으로, 기술심사와 작품 심사를 거쳐 12월 21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심사 결과 최종 당선자에겐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된다. 최종 당선작 외 4개 작품은 40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차등으로 1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인천 뮤지엄파크 국제설계 공모 당선자는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 공사에 착수한 뒤 전시공사 및 개관 준비를 거쳐 2027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인천 뮤지엄파크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고,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