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 국비로 4조 964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인천의 내년 국고보조금 반영액을 집계한 결과 올해 4조 4480억 원보다 5160억 원 증가한 4조 96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10월 확정될 예정인 보통교부세까지 합하면 5조 원 이상의 역대 최대 국비가 확보될 예정이다.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영종~강화 도로 건설 공사비 180억 원, 제물포 디지털 인재 양성·실증 구축비 22억 원, 인천발 KTX 건설 공사비 632억 원,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공사비 954억 원, 금곡동~대곡동간 도로개설 공사비 44억 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설계비 100억 원, 국지도 개설 공사비 139억 원, GTX-B노선 설계비 384억 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설계비 3억 원 등이다.
전통시장 6곳 주차장 조성 공사비 172억 원, 스마트빌리지 11개 보급·확산 구축비 167억 원,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공사비 282억 원, 체육 진흥을 위한 시설 건립·운영 공사비 96억 원, 생태관광센터·에코촌 건립 공사비 19억 원도 포함됐다.
다만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립 642억 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23억 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65억 원은 이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향후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 국비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5.2%에 불과한 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