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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모펀드’ 성공 첫발…디지털전환·소부장 분야 680억 펀드 조성

‘디지털전환’ 펀드 370억 원 조성…‘소부장’ 펀드 310억 원 조성 완료
민선 8기 공약으로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 ‘도 G-펀드 조성’ 추진

 

경기도가 ‘경기도형 모(母)펀드’ 첫 출자사업으로 총 680억 규모의 ‘디지털전환 펀드’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를 결성하고 관련 분야 투자를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출범한 경기도형 모펀드는 1년 단위로 예산 편성하는 정책 펀드와 달리 기존 정책 펀드의 정산 회수금을 투자기금으로 적립해 안정적인 출자·운용을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자(子)펀드를 조성하는 데 모펀드의 기금을 활용,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투자수요에 능동적·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는 지난 4월 모펀드 출범 후 첫 출자사업으로 ‘디지털전환’과 ‘소부장’ 분야를 결정한 이후 5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우선 디지털전환 펀드는 모펀드에서 2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350억 원을 유치해 처음 결성 목표인 200억 원을 훌쩍 넘은 37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9월부터 투자 대상 발굴에 나서고 현대투자파트너스(주)에서 운용을 맡는다.

 

소부장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소부장 펀드는 모펀드에서 3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280억 원을 유치해 총 31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플래티넘기술투자(주)에서 운용을 맡아 9월부터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 발굴에 들어간다.

 

특히 도는 지난 7월 조성한 1030억 원 규모 탄소중립펀드를 포함해 이번 디지털전환 펀드, 소부장 펀드까지 올 한해 총 3개 펀드 1710억 원의 결성을 완료하게 됐다.

 

이는 도가 지난 1999년 첫 펀드를 조성한 이후 단일연도 최대 조성액으로, 종전 기록인 2020년 1,355억 원보다 355억 원 더 큰 규모다.

 

도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형 모펀드는 기존의 투자 재원을 다시 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디지털전환, 소부장 분야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전략산업 분야 투자를 위한 1조 원 규모 ‘경기도 G-펀드’를 조성,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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