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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2024년 전면 개장 목표

올해 74억 원 예산 편성…10월부터 기반 시설 조성공사 착공
내년 하반기 관광객 편의시설확충, 안전시설 보강, 정비 추진

 

경기도가 미군 반환 공여지인 파주 ‘캠프그리브스’를 DMZ 평화 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월 도가 국방부와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최종합의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해 총 11만8000여㎡ 부지를 완전히 넘겨받은 데 따른 것이다.

 

도는 해당 부지를 활용해 캠프그리브스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7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전면 개장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상수 공급시설 설치, 오수처리시설 설치, 도로 재포장 등 ‘기반 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후 카페와 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울타리, CCTV, 가로등 등의 안전시설 보강과 환경정비 등의 작업을 내년 하반기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캠프그리브스와 인근 임진각 평화공연, 생태탐방로, 도라산 평화공원 등을 연계, DMZ 평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인 ‘DMZ 평화관광 종합개발계획’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도 DMZ 정책과장은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이 공식 개장하면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경기도형 DMZ 평화관광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세계적인 평화·생태·역사·문화의 관광거점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캠프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공여지다. 당시 미군의 생활상과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어 근현대사적 역사 가치를 인정받는 시설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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