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기간 경기북부지역에서 아동학대 신고와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대비 아동학대 신고는 52,43%, 교통사고 발생은 39%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해 일평균 7건에서 올해는 3.33건으로, 교통사고 발생은 일평균 33건에서 20건으로 감소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중요범죄 112신고는 지난해 일평균 122.25건에서 128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북부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 10일 동안 경찰 1만556명을 민생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이 기간 현금다액업소, 원룸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3817건의 범죄예방 정밀진단을 실시했고, 범죄 취약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또 연휴 기간 상습정체구간을 대상으로 교통경찰 248명을 배치했고, 헬기‧순찰차‧싸이카 등 87대를 동원해 정체구간 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경찰은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 1125곳과 학대우려 아동 293명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정폭력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이 평온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생침해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