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제4회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 경험 글로벌 써밋’에서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 최고단계인 5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고객경험인증제는 지난 2019년 4월 ACI가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체계와 서비스 혁신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공항을 1∼5단계로 평가하며, 각 단계별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야만 5성급과 같은 최고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고객경험인증제 참여 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유럽 11개, 미주 21개 등이다.
각 공항의 고객경험관리 활동에 대해 고객이해, 전략, 운영개선, 지표측정, 협업체계, 서비스혁신 등으로 평가받는다. 높은 단계로 갈수록 ACI에서 요구하는 이행수준도 높아진다.
이번 평가에선 세계적 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고객경험을 위한 고객 이해, 선제적 고객경험 개선, 유기적 소통과 협업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이번 5단계 인증으로 증명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ACI와 협력해 고객경험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항산업 서비스 표준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 루이스 펠리페 사무총장은 “앞으로 평가자와 수검자의 관계가 아닌 세계 공항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협력자로서 인천공항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은 국민들의 신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8만 공항가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룬 세계 최초 고객경험인증 5단계 획득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발판으로 공항산업의 선도자로서 세계 공항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