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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경기지역이 '난방비 제로' 세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공동주택 난방비 0원 가구` 자료에 따르면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 중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난방비가 1개월 이상 안 나온 가구는 17만 1476가구로 집계됐다.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에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또 150가구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식 난방 방식인 공동주택 등이 포함된다.
그중 경기도에서는 7만 7068가구가 한 달 이상 난방비를 내지 않아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난방비가 청구되지 않은 이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만 7105가구는 실제로 난방 장치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1만 273가구는 비어있는 곳이었다.
또 계량기 고장으로 난방비가 발생하지 않은 가구는 1만 5090가구였으며 이 외 장기 출타(1604가구), 원인을 알 수 없는 기타(2996가구) 사유로 난방비가 0원 청구됐다.
계량기가 고장 난 1만여 가구는 현재 수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서울에서 3만 2940가구, 인천 1만 5776가구 등이 난방비를 면제받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