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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파에도 꿋꿋하던 오피스텔마저 하락 전환

8월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전월 대비 -0.05%…1년 9개월 만에 하락
오피스텔 매매 가격 인천 -0.17%·경기 -0.06%…거래량도 줄어

 

거래 절벽 현상이 이어지는 부동산 시장에도 오름세를 보이던 수도권 오피스텔 가격과 거래량이 하락 전환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던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달 0.05% 하락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가운데 하락세가 두드러진 곳은 인천으로, 인천 지역 8월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달 대비 0.17%나 떨어지며 대구(-0.23%), 부산(-0.21%)에 이어 크게 하락했다.

 

같은 달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0.06% 떨어졌다.

 

실제로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적게는 600만 원부터 많게는 2000만 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더샵 광교레이크시티(전용면적 22㎡)는 7월 2억 3000만 원에 계약된 뒤 8월 2억 1500만 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분당오벨리스크(전용면적 36㎡)는 7월 초 2억 2700만 원에 거래됐지만 한 달 뒤인 8월 초 2억 1000만 원으로 매매되며 가격이 1700만 원 하락했다.

 

도내 오피스텔 거래량도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부동산포털에 공시된 경기도 부동산거래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1월 오피스텔 매매는 1200건 이뤄졌다.

 

이후 2월 1191건, 3월 1201건 거래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오피스텔 매매는 지난 4월 1585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5월 1372건, 1143건으로 감소세를 보인 뒤 7월 947건, 8월 874건으로 1000건대 아래로 내려왔다.

 

업계는 부동산시장 한파에도 굳건하던 오피스텔의 감소세는 주택시장 금리 부담이 비(非) 아파트권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이 오피스텔 수요자들의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DSR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 환경이 악화되면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이탈하는 투자자들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오피스텔 거래 시장의 주춤한 행보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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