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1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어린이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6일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등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5.1명으로 외래환자 1000명 당 유행기준인 4.9명을 넘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시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 만 65세 노인부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무료 예방접종은 2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다.
생후 6개월 이상~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엔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이 필요하다.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는 10월 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2회 접종 대상자는 21일부터 가능하다.
임신부도 10월 5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65세~69세 이상 노인들은 10월 20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70세~74세 이상 노인들은 10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75세 이상 노인들은 10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천 의료기관 1152곳 중 주소지 관계없이 방문해 무료접종 받으면 되며,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