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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형 다우코리아 대표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코로나19 공포서 보탬 될 것”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개발…소방서‧병원 등 살균력과 안전성 검증
부산대 200대 설치…렌털 사업 이어 영국‧필리핀 등 해외 수출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는 일반 공기청정기와는 근본적으로 살균방법이 다릅니다.”

 

플라즈마 바이오 살균소독기 전문 기업 다우코리아 배준형 대표는 “고밀도 활성종 공기를 통해 실내 공기뿐만 아니라 물체의 접촉 표면까지 살균하는 것이 플라즈마 공기살균기의 특징이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확산 이후 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공기살균기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 방역 시스템은 고착 바이러스 위주로 진행돼 왔다면, 미래 방역의 핵심은 고착 바이러스는 물론 공기 중의 부유 바이러스까지 살균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다우코리아의 플라즈마 공기살균기(Plasma Air Sterilizer)는 2016년부터 119구급차량과 노인요양시설, 국립병원 수술실 등 병원에서 활용돼 이미 그 살균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지난해에는 부산대 3개 캠퍼스에 총 200대의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설치하기도 했다. 또 같은해 10월에는 K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공기살균기로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살균효능평가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일반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가 제거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여러 겹의 필터나 UV살균, 전기식 집진판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걸러낸다. 이에 반해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는 필터 내 살균뿐만 아니라 상온의 대기압에서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에 치명적인 활성종(H2O2) 등을 방출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직접 파괴하고 살균한다. 

 

배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공기중에 떠다니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을 인체에 무해한 상태로 변화시킨다”며 “국내 유일한 플라즈마 바이오 연구센터가 있는 광운대 플라즈마바이오 과학연구센터와 1년 6개월 공동으로 연구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우코리아는 최근 늘어나는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 동안 공기살균기를 단기 임대(렌탈)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수요도 커지고 있다. 최근 영국 법인 업체와 계약해 미국과 캐나다에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벤처기업협회를 통해 필리핀에 1차 수주했다. 또 중국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를 통해 페루와 볼리비아 등과도 수출을 논의 중이다. 

 

배 대표는 “최근 집단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 국민들이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 사회활동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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