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 SBA(중소기업처)를 방문해 중소벤처기업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중기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SBA(중소기업처)를 찾아 이사벨라 카실라스 구즈만 처장을 만나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청에서 부로 승격된 이후 첫 만남이다.
이 장관과 구즈만 처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양국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소기업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함께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초기 창업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양국 창업생태계가 연결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국내 초기 창업기업들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미국 대기업과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이런 상생 모델이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모태자본과 미국의 벤처투자사의 공동자본 결성 등 양국 창업생태계 연결을 위한 중기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한·미 초기 창업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개최되는 국내 벤처계 최대 행사인 ‘컴업(COMEUP)’에 많은 미국 초기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과 구즈만 처장은 이날 면담 내용이 실제 성과로 이뤄지도록 협의 채널을 개설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