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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율동공원 경관 해치는 골프연습장 철탑 및 번지점프장 철거 요구

환경공해추방연합회, 자연생태공원으로 후대에 전할 재산
공원순환로 확장 및 완화차선 마련 촉구

 

지역 환경단체가 분당 율동공원 인근 골프연습장 철탑과 흉물로 변한 공원내 번지점프장 철거 등을 주장하며 자연생태공원으로서의 보존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공해추방연합회(회장 이형수)는 27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연생태공원에 맞지 않는 시설물을 철거하고 공원순환로 개선 방안 등을 성남시는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율동공원의 자연환경과는 정반대로 골프연습장이 공원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환경파괴는 물론 골프연습장 철탑은 위험시설물로 타구 사고로 인해 이용객들에게 상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며 "또한 율동 수변공원 내 번지점프장은 설치된지 30년이 지나 이용률이 저저하고 시설도 낙후돼 자연생태환경과 어울러지지 않는 흉물로 철거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율동공원 저수지 주변 공원산책로는 제주도 올레길 다음으로 걷고 싶은 산책로로 선정됐지만 번지점프장 주변은 나무 그늘이 없어 한 여름에는 그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으로 주변 휴게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태"라며 "아울러 왕복 2차선인 공원순환로는 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된 만큼 순환로 확장 및 완화차선을 만들어 신속한 차량이동을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형수 회장은 "분당 율동공원은 수도권에 위치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유일한 생태공원으로 인근 지역주민과 성남시민이 모두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의 자연쉼터"라며 "30년 전 분당 개발과정에서도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줘야 할 귀중한 재산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같은 요구가 담긴 요구서를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와 성남시 관계 부서에 각각 전달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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