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용인시 처인구 일대 지방도로 318호선 문수산 터널에서 화재 발생 시 재난 대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진행된 재난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도로 터널 내 화재 등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도 건설국과 건설본부 시설물 담당 공무원, 터널 관리 사무소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수산 터널 내 교통사고로 차량 화재와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유관기관 화재 사고 전파, 방재시설(제연설비, 비상방송) 가동으로 2차 사고 방지 조치 및 터널 관리사무소 순찰팀 초기 소화, 인명 대피 및 사고 수습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도는 훈련을 통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 기관과의 통합 대응 등 실제 재난 상황에서 효율적이고 숙달된 초기 대처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현하 도 건설국장은 “실전을 대비한 체계적인 훈련으로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방도 318호선 문수산 터널은 길이 1566m, 높이 7.1m, 왕복 2차로 규모의 도로로, 지난 2009년 2월 완공됐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