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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시장, "3대가 행복한 광주, ‘희망도시, 행복광주’를 위한 마스터플랜 실천 할 것"

 

100일간 광주시의 수장으로 임한 소회는

 

시민들에게 다짐했던 수많은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뛰어온 100일이었다.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40만 광주시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초안을 잡는 기간이었다.

 

선거 기간 공약했던 교통환경 개선과 규제 개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세대 정책, 지역문화 성장 등 주요 사업의 추진 기반을 살펴보았고 이제 차근차근 실행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100일 남짓 광주 곳곳을 들여다본 결과, 광주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만큼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자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수도권 상수원으로 오랜 기간 규제 덕분에 지켜낸 아름다운 환경과 청정한 자연 자원이 풍부한 도시이다.

 

광주시 1600여명 공직자, 시민 여러분과 힘과 뜻을 모아 광주의 발전을 견인하겠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광주지역이 큰 피해를 보았다.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재난피해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대응했나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광주지역도 254가구 567명의 이재민이 대피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사상자와 실종자를 포함해 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아픔도 있었다.

 

특히, 도로와 하천, 산림 주택, 농경지 등 3742건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우리 시는 현재까지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해 재정 및 인프라 등 전방위적인 복구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수해 피해 주민을 위한 재산세와 주민세 등 지방세 감면을 시행했다. 피해 주민 지원금액은 6억2500여만원으로 추산되며 호우 피해 차량과 건축물 등에 대한 대체 취득 감면 등 세제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세제지원 내용으로는 침수 차량 대체 취득에 대한 취득세 109건 1억7100여만원, 침수 차량 자동차세 88건 1천300여만원, 침수 주택·건축물·농경지에 대한 재산세 3325건 3억7000여만원, 침수 피해 주민 및 사업장에 대한 주민세 1632건 7100여만원을 감면했다. 이와 함께 피해 주민에게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했으며 건강보험료, 통신⸱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에 대한 감면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주택 파손과 침수를 비롯해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 등 2000여건의 사유 시설 피해에 대해 복구계획 확정 전 예비비 21억원을 투입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했으며 재난관리기금 36억원을 투입해 추가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응급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다.

 

이와 함께 우리시는 지난 8월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됐다.

 

시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복구 조기추진 TF팀’을 가동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예산이 확보되면 10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12월에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며 시민의 안전한 생활과 빠른 일상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절차를 앞당기고 있다.

 

 

 취임 이후 짧은 기간임에도 ‘2024 세계 관악 컨퍼런스’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에 대해 소개해 달라

 

 

세계 관악 컨퍼런스는 세계관악협회가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음악 축제로 5일 동안 50여개 나라에서 20만여명이 넘는 음악인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이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세계 관악 컨퍼런스는 체코 프라하에서 지난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우리시는 ‘WASBE 프라하 컨퍼런스’에 유치 추진단을 파견해 홍보부스 운영과 실무협의, 공연 및 학술세미나,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유치 추진단장으로 세계관악협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2022년도 프라하 컨퍼런스 조직위원장 등과 수시로 접촉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2일에는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여하는 리셉션에서 연설을 하고 23일에는 세계관악협회 이사회에서 최종 유치 확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에 직접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시는 최종 협약 체결을 위해 오는 12월 21일 WASBE 본부가 있는 미국 시카고를 방문할 예정이며 컨퍼런스 추진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방향과 공연시설, 숙박 등에 관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 공연장은 남한산성아트홀을 중심으로 남한산성, 팔당호 등 광주시 곳곳의 명소에서 공연을 열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을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컨퍼런스 유치를 통해 광주시의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관광 자원화를 이뤄 나갈 것이며 문화예술로 시민들의 삶이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

 

다른 성과들도 있을 거 같은데 시정정책 중 추진 중이거나 성과가 있는 부문이 있다면

 

올해 1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경기도로부터 72억2300만원을 확보했다.

 

특별조정교부금 대상 사업은 시도 2호선(삼동역~자연장지) 보도 설치사업(8억1000만원), 성남~광주간(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2공구(20억원), 삼리~도웅간(면도 101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10억원), 광주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사업(10억원), 자동염수 분사장치 설치사업(6억7200만원), 광주시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사업(10억원), 생활안전 방범용 CCTV 확충사업(7억4100만원) 등 7개 사업이다.

 

이와 함께 한강수계관리기금 특별지원사업 40억원도 확보했다.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규제지역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중장기‧광역사업으로 광주시의 역점 추진사업인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 30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10억원 총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은 오포읍 양벌리 내 친환경 영농실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103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며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경안동 공설운동장 부지 내 장애인·비장애인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총 사업비 16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로컬푸드 복합센터는 2023년, 반다비 체육센터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또한, 광주지역 도의원들의 관심과 협업으로 시정 현안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요 현안인 교통문제 개선과 관련한 사업들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시민의 교통편리 증진에 속도감 있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한강수계 제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이 승인되고 상수원보호구역 내 환경정비계획 지정 요청도 모두 승인됐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수질오염총량제는 수계를 단위 유역으로 나누고 단위 유역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한 후 설정된 목표 수질을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허용)총량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이다.

 

우리시는 오염총량관리제가 전국에서 처음 시행된 지역으로 그동안 임의 제1단계(03년~07년), 2단계(08년~12년)를 거쳐 의무 제1단계(13년~20년)를 마무리하고 매년 이행평가를 통해 단위 유역별 목표 수질과 할당부하량을 준수하면서 지역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의무 2단계 승인으로 입지가 제한됐던 일반건축물 800㎥(숙박‧식품접객업 400㎡) 이상의 오수 배출시설 설치사업의 경우 수질오염 총량 범위 내에서 규모 제한 없이 입지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목표 수질을 달성하는 범위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30년까지 시행 예정인 수질총량관리계획을 원활하게 시행해 목표 수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개발로 환경친화적인 도시 건설에 기여할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정비구역은 상수원보호구역 거주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보호구역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것으로 시에서 계획한 모든 지역이 수용됐다.

 

환경정비계획 승인 규모는 초월읍, 퇴촌면, 남종면, 남한산성면 상수원보호구역 일대 4개 자연부락으로 기존 환경정비구역(354만5천323㎡)에서 6.72%(23만8350㎡) 증가한 378만3673㎡이다.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농가주택 및 소득 기반 시설로 제한돼 있던 건축물의 신·증축이 일반주택, 근린생활시설(소매점, 이용원, 창고 등)에 대해 연면적 200㎡까지 가능해지며 기존 공장‧주택의 음식점‧휴게음식점으로의 용도변경이 총 호수의 5% 범위 내 가능해진다.

 

현재는 ‘환경정비계획’이 승인된 것이며 ‘환경정비구역’으로 최종 확정돼야 규제가 완화된다.

 

이에 올해 안에 시에서 계획한 모든 지역이 환경정비구역으로 승인될 수 있도록 모든 역랑을 집중하겠다.

 

상수원 규제의 합리적 개선과 규제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광주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개월 남짓 지났다. 4년 뒤 광주에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해졌다는 시민들의 피드백을 듣기 위해 주춧돌을 세우는 작업을 짧고 굵게 진행했다.

 

3대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실천하겠다. 답습을 벗어 던지고 창의적, 합리적 행정혁신으로 시민 편익을 증진하겠다.

 

3대가 행복한 광주, ‘희망도시, 행복광주’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실행시켜 잘 가꿔 보겠다.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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