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32.2℃
  • 흐림서울 27.2℃
  • 구름많음대전 30.9℃
  • 구름많음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1.0℃
  • 구름많음광주 30.3℃
  • 흐림부산 28.4℃
  • 흐림고창 30.6℃
  • 구름많음제주 31.1℃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31.1℃
  • 구름많음강진군 30.9℃
  • 구름많음경주시 33.2℃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김동연, 취임 100일 맞아 ‘도담소’ 현판식…경기도민과 맞손동행도

김동연, 취임 100일 맞아 도민에게 공관 이관식과 맞손동행 진행
‘도담소’ 이름엔 도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미 담겨

 

“경기도민의 뜻을 담아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옛 도지사 공관 ‘도담소(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뜻)’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공관 현판식 및 맞손동행’ 행사를 열고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다졌다.

 

김 지사는 “제가 꿈꾸는 경기도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나 학업에 대한 자유에 제한을 받는 분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 그리고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경기도”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에게 생긴 여러 가지 문제들의 근본 원인은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첫 번째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제, 사회, 교육의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어떤 사람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데 조금만 기회가 주어지면 얼마든지 열심히 할 수 있는 청년들, 학생들, 도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도담소 현판식은 정말 뜻 깊은 날”이라며 “도민과 소통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귀 기울여 경청하고 도담소 이름 그대로 도민들의 뜻을 담고, 도민들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그런 도정을 펼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 접경 지역인 파주 해마루촌 주민들과 20여 분간 온라인 실시간 화상 중계를 통해 대화를 나눴다. 주민들은 민통선 내 지뢰 매설 요청 등 북부지역 주민들이 겪는 고충을 토로했고, 김 지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도지사 공간 이름 공모전’ 수상자인 최현진 씨를 비롯해 온라인 패널, 꿈나무 기자단, 발달장애인 공연단 등 15명과 함께 도담소 공식 현판식을 제막하고, 발달장애 문화예술인인 은하수앙상블의 축하 공연을 함께 감상했다.

 

현판식이 끝난 뒤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함께 수원화성 둘레길을 걸으며 소통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도민들과 ‘맞손동행’을 통해 나들이 나온 도민들을 만나 민심을 경청하고, 도민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00일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 4년 도정 동안에 경기도와 도민들게 말씀드린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초심 잃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78대78 동수인 상황에서 낮은 단계의 정책 협치부터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애썼는데 효율적인 협치에 미흡한 점이 있던 것 같아 조금 아쉽다”며 “도민 삶을 위해서 여야가 어디 있겠나. 그런 자세로 노력해서 협치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담소는 연면적 813.9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1967년에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고 2017년 7월 근대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