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위관급 장교가 부대 회식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사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육군,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양주시 백석읍 육군 모 부대 관사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이 부대 소속 A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부대로 전출이 예정된 A대위는 전날 부대 관계자들과 고양시의 한 식당에서 회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대위는 회식 후 부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음주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239%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초 수사를 마친 뒤 사건을 군사경찰에 인계했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A대위가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파악 중에 있다”면서 “현재 군사경찰이 A대위에 대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