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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 '어르신 인문학' 3개 복지관서 진행

능실종합사회복지관·팔달노인복지관·우만종합사회복지관 총 24회 무료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난 삶의 이야기를 말과 글, 노래로 풀어낼 기회 제공

 

수원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대표 최준영)이 진행하는 '어르신 인문학 강좌'가 3개 복지관에서 열린다.

 

책고집은 "오는 18일부터 능실종합사회복지관, 팔달노인복지관,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총 24회의 어르신 인문학 강좌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르신 인문학 강좌는 지역의 가난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지난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 삶의 이야기를 말과 글, 노래로 풀어낼 기회를 제공하고자 책고집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강사는 기존 전문 강사 위주가 아닌 지난 4년여 동안 책고집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 인문 소양을 쌓아 온 책고집 회원들이다.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김홍표 교수, 소설가 이경란 등 전문강사도 있지만 대부분 직장인, 가정주부, 책 좋아하는 사람 등 평범한 시민이다.

 

우만복지관에서는 이경란 작가와 5회에 걸쳐 문집발간을 위한 글쓰기 교실, 박성희 작가와 함께 에코백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김홍표 교수의 ‘우리 몸 이야기’를 비롯해, 허현태 수원도시재단 도시재생센터장의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이야기’, 판소리 전수자 정유숙의 ‘판소리 한마당’ 등 총 8회 강좌가 열린다.

 

팔달노인복지관에서는 중동 건설노동자 출신 소설가 김용우의 ‘중동 건설노동자의 애환’, 책고집 회원들인 원호남(멋진 어르신 대화법), 강태운(그림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 신승대(흥미진진 중국 이야기) 등의 강의가 펼쳐진다.

 

책고집은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어르신 인문학 강좌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품고 있다.

 

한편,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은 2019년 수원의 장안문 인근 행리단길에 문을 연 작은도서관이다.

 

설립 첫해인 2019년 70여 회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이듬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하기도 했지만, 올해 6월 인문학과 과학강좌 시즌1, 9월 시즌2를 개강하는 등 다시 왕성한 인문`과학 강좌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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