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택동 행복주택’을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자 조성사업에 대한 지난 12일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 추진을 시작했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 어르신 및 가족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상반기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공모사업’에 수택동 행복주택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는 계획안으로 응모하여 24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수택동 행복주택'은 주변에 경찰서와 행정복지센터,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유관기관이 인접해 있어 치매안심망을 구축하기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앞으로 행복주택을 중심으로 안심가맹점과 치매극복선도단체 등 협약을 통한 지역 인프라 확대에도 적합한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조성된 1호 치매안심마을인 '갈매동 LH1단지'에 이어, 올해 제2호로 수택동 행복주택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또, 치매안심마을 조성 운영위원회는 지난 달 19일 행복주택 행복마을관리소에서 보건소 관계자와 행정복지센터,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행복마을관리소, 행복주택 주거행복지원센터, 가족사랑약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치매 어르신의 인지력과 신체강화는 물론 정서지원을 하게 되고, 가족들의 돌봄부담을 덜기 위한 치매전수검진, 방문형 기억나무쉼터, 정원형 텃밭, 가족교실, 치매예방교실, 치매인식개선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1년간 시범 운영을 하고 사업 목표가 달성되면 수택동 행복주택을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치매안심마을조성사업은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따뜻한 동행을 의미한다.”면서 “제2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향후 제3, 제4호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