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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 안갯속으로…2파전? 찬반투표?

김성준 전 시의원 출마선언에 우치호 대행 출마여부 고심
우 "인사협 정치판 만들면 안돼" VS 김 "복지는 정치와 맞물려"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14대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가 안갯속이다. 최근 한 정치인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초 출마가 유력했던 회장 직무대행이 다시 고민에 들어갔다.

 

김 전 의원은 16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의원으로 지낸 지난 4년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해 보고 느낀 것들이 많다”며 “이제 협회장이 돼 인천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천을 떠나 서울·경기도로 가는 사회복지사들이 아직 많다”며 “협회장이 된다면 비정규직·계약직으로 일하는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인이 협회장을 하는 데 대한 비판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김 전 의원은 올해 6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미 홍인식 전 시의원이 협회장을 지낸 전례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복지는 정치와 맞물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 등의 복지 문제를 풀려면 협회장이 정치적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식 전 회장은 2002~2006년 4대 시의원을 지낸 뒤 2011년 협회장에 취임했다.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던 우치호 대행은 김 전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다시 숙고에 들어갔다.

 

그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시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선거가 정치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출마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선거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협회장은 사회복지사를 위해 움직여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쳐지면 안 된다”며 “그래서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대행은 “김 전 의원은 당적을 가지고 있고, 한쪽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정치판이 돼버린 이번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지만 다음 주 안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 대행이 출마를 포기하고 김 전 의원이 단독 출마하면 찬반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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