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4일 오후 소흘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 공감·소통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14개 읍면동에 대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포천시 14개 읍면동 중 소흘읍의 간담회는 태풍으로 인한 수해와 코로나 재유행 등으로 인해 두차례 연기된 후 개최되었다.
간담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연제창 부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손세화·김현규·안애경·조진숙 의원등 포천시의회 전원, 김성남 도의원과 각급 기관단체장들과 간부 공무원등 약 100 여명이 참석하였다.
지승룡 부읍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내빈 인사, 강효진 읍장의 현황 소개와 건의사항 발표, 시장 주제의 토론, 기념촬영의 순으로 이어졌다.
강효진 소흘읍장은 현황보고를 한 후, 직동리 461번지 일원, 직동교에서 평촌교까지 폭 2,5m, 길이 1,2km의 하천변 자전거·보행자 겸용데크 설치를 건의했다. 강 읍장에 따르면 현재 직동교 앞에서 단절된 국립수목원 데크길을 직동삼거리까지 하천변으로 연장 설치하면, 고모호수공원까지 보행 및 자전거 동선이 확보된다고 한다. 이로써 건강증진, 녹색환경, 경제활성화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서는 총 43억 5천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소흘읍 주민들의 주 민원은 ▲ 주민숙원사업 예산을 현재 6억원에서 10억으로 증액 ▲ 송우주공 3단지 앞 먹자골목에 대해 문화공연 조성 ▲ 국립수목원 방문객 유입 대책으로 영삼자율방범대 맞은편 부지를 매입해 농산물판매장 및 주차장으로 활용 ▲ 의정부 자일리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 등의 안건을 건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015년 소흘읍장으로 부임하고 그 다음 해 공직을 떠나면서 여러분께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는 말씀을 드렸다. 6년 만에 다시 돌아오니 감개무량하다. 소흘읍은 행정이 민간이 잘 발전하도록 돕기만 해도 성장할 수 있는 도시이다. 민간의 자율과 합의를 잘 유도해서 소흘읍을 인구 10만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