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인천공항공사에 취업자 가운데 인천 소재 대학교 출신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소재지를 둔 공사가 인천 출신 청년 채용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인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 일반직 신입 채용직원 중 인천 소재 대학졸업자는 20명으로 연평균 5명 정도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226명(50.1%), 경상권 92명(20.3%), 경기 43명(9.5%), 전라권 30명(6.6%), 인천 20명(4.4%) 순이다.
인천 소재 대학졸업자의 채용률이 낮은 이유는 현행법상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지역인재 채용제도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혁신도시 이전 지역인재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공사는 비수도권 지역인재 제도만 운용 중이다. 이 제도를 통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44명을 채용했다. 같은 기간 일반직 채용인원 394명의 36.5%에 해당한다.
허종식 의원은 “공사가 인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