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 웨일과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영창, 김상태)이 웹(WEB) 기술력을 활용해 보다 편리한 금융플랫폼 경험을 제공하는 협력에 나선다.
19일 네이버와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8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각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기로 했다. 네이버 웨일이 고도화해 온 웹 환경에서 신한투자증권의 새로운 금융플랫폼을 선보이고, 학생들을 위한 경제금융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웨일 브라우저 ‘웹 애플리케이션(확장 앱)’ 형식으로 새 금융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했다. 웹 어플리케이션은 PC버전 웨일 브라우저 우측의 ‘사이드바’ 영역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웨일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웨일 스토어에는 ▲파파고 ▲바이브 등 네이버의 서비스와 더불어 사용자나 사업자가 개발해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특히 새로운 금융플랫폼은 웨일 브라우저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미있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는 UI·UX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웨일은 금융플랫폼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스펙을 지원하며 협업키로 했다.
또 양사는 학생들이 경제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네이버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의 업무환경에도 웨일이 축적한 웹 기술을 접목해, 기업의 업무효율 증진을 돕는 온라인환경 도출을 위한 실험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쉽고 편리한 사용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네이버 웨일이 보유한 웹 기술력은 교육,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환경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라며 “신한투자증권과의 협업은 금융플랫폼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웨일 브라우저의 활용범위를 새로운 영역으로 넓히는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