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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관광 매개체로 서해안권 테마형 관광도로 명소화해야”

경기연구원 ‘도로에서 관광을 누리다’ 보고서 발간
서해안권, 우수한 자연경관에도 관광 활용도 미흡

 

관광도로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지난 7월 18일 전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이같은 결과를 담은 ‘도로에서 관광을 누리다’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도로 재방문이 꺼려지는 주된 이유로 47.4%가 ‘주변에 둘러볼 만한 관광명소가 별로 없어서’, 그 다음으로 26.3%가 ‘주변에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등을 꼽았다.

 

또 시민들은 관광도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중 60.4%가 관광도로 인프라 확충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경기도 서해안권에는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중 파주 국도 1호선(파주시 조리읍~문산읍 구간)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평택 고속국도 15호선(경기 평택~충남 당진 구간)의 일부 구간만 포함돼 있다.

 

서해안권의 해안도로는 우수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음에도 동해안권과 남해안권에 비해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부재로 인해 지역 관광시장으로의 방문객 유입이 미미하다.

 

이에 연구원은 비대면 시대, 관광도로 도입으로 지역관광의 매개체 역할로 서해안권 테마형 관광도로 명소화 추진전략으로 도로의 문화‧관광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관광도로의 지정을 위한 법제화, 관광도로에 대한 정의 규정 신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관광도로 지정 및 관리기준 마련, 관광도로 10선 선정,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에 대응한 사업 발굴, 서해안권을 관통하는 테마형 관광도로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수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는 해안도로만을 활용한 노선(안)이 마련되어 있어 향후 내륙지역을 연결 활성화하는 방안 또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초자원조사, 노선 최적화, 시설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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