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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장애인에 더 많은 기회 주어지도록 노력할 것”

김동연, 발달장애인 권리옹호 행사 ‘한국피플퍼스트대회’ 참석
장애인 누림통장, 장애인 초청행사, 장애인 기회수당 등 소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거운동 당시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피플퍼스트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등 장애인 문제에 있어서 더 많은 신경을 쓰고 공정하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3주간 제 주변에서 있었던 일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장애인 누림통장, 취임 100일 행사, 장애인 기회수당 등을 발달장애인과 연결해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우선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는 “19살 되는 중증장애인이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라며 “통장을 신청한 분 중 발달장애인 황진호 작가를 만나 ‘아빠와 함께’라는 작품을 샀다”며 경험을 설명했다. 

 

이어 “취임 100일 기념으로 도담소에서 도민들과 함께 행사를 했는데 그때 연주를 해주신 ‘은하수 앙상블’이 모두 발달장애인이었다”며 “그날 너무 감동했고, 앞으로 도에서 하는 많은 행사에서 저런 분들을 많이 초청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지사는 강조해온 기회소득과 관련해선 “발달, 중증장애인이 직업을 갖기 위해 훈련받는 기간에 기회수당을 드리기로 했다. 현재 도의회에서 예산안을 심의 중이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공정하고 누구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모두 (신체적·정신적·경제적)자유를 제약받고 있다는 식으로 보면 우리는 누구나 다 똑같은 사람들이고, ‘피플 퍼스트’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한국피플퍼스트 대회는 ‘장애인이기 전에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다’는 의미를 다음 발달장애인 권리옹호 행사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는 9번째로, 20, 21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역에서 각각 개최된다.

 

앞서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지난 5월과 당선 후인 지난 6월 수원역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를 두 차례 찾아 발달장애인 가족의 극단적 선택 등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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