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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논현동 M6410 전세버스 3대 투입 하지만…주민들 “근본적 해법 제시해야”

시, 이달 안 출근시간 3대 추가 투입
주민들 “퇴근시간, 대안노선 대책 없어”

 

인천시가 논현동 M6410 버스 민원에 대한 대책을 내놨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시는 이달 안으로 M6410 전세버스 3대를 출근시간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오전 6시 20분부터 7시 20분 사이 버스 3대를 더 투입해 배차 간격을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9일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유정복 시장이 M6410 대안노선 및 조정을 요청한 주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의 대책이 명확하지 않고 버스 투입만으론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우선 버스 투입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퇴근 시간에는 대책이 없어 자리가 날 때까지 버스를 기다리거나 지하철 등 대체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추가 노선은 검토조차 없다. 논현동은 M6410이 운행을 시작한 2011년 이후부터 서울을 오가는 버스 노선이 M6410 하나뿐이다.

 

게다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 광역버스 입석 금지를 강화하며 출퇴근시간에 버스를 타지 못하는 승객들이 늘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됐다.

 

주민들은 시에서 면허권을 가진 직행버스 등의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

 

논현동 주민 A씨는 “이제야 시가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퇴근시간 계획은 빠져있고 대안노선도 어렵단 말만 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상 남동구의원(민주, 논현1·2·논현고잔동)도 “논현동 주민들이 10년 넘게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유정복 시장도 논현동 주민이다. 주민들의 오랜 요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광위, 시흥시, 안산시와 관련 회의를 가질 예정인데 퇴근시간 버스 투입도 곧 요청할 계획”이라며 “대안노선과 직행버스 도입 등은 추후 모니터링을 거쳐 협의·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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