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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인천은] ‘인천 임대주택 한쪽 고독사, 한쪽 외제차’…담당 주거복지사 단 1명

2017년 3건, 2018년 0건, 2019년 1건, 2020년 1건, 2021년 4건, 2022년 1건
인천 담당 주거복지사 부평구 삼산1단지 1명

인천 LH 임대주택에서 최근 5년간 10명의 고독사가 발생한 가운데 다른 임대주택에선 입주자가 4400만 원 상당의 외제차를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이(민주, 동구·미추홀구갑) 주택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과 2020년 각각 1건이던 고독사는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1년 4건으로 늘었다.

 

2017년과 2018년엔 고독사가 각각 3건과 0건이었고 올해는 6월 기준 1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다른 임대주택에선 올해 6월 말 기준 월 임대료 10만 원인 입주자들이 임대주택 차량 등록제한 기준 금액인 3500만 원이 넘는 차량 7대를 운행했다. 차량 7대는 모두 남동구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자들이 주인이다.

 

인천지역 영구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취약계층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주거복지사는 1명이 전부다.

 

주거복지사 1명은 1927세대가 주거하는 부평구 삼산1단지에 있는데, 이마저도 시범적으로 배치한 탓에 인천 전체 영구임대주택 6812호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종식 의원은 “고독사하는 주민과 외제차량 차주가 같은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당국의 관리 허점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LH는 고가차량 소유자 적발을 위한 조사와 주거복지사 인력을 확충해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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