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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베기 현장 간 김동연 “쌀값 안정화 노력”…도의회 민생예산 집행도 촉구

김동연, 선거운동 때 방문한 연천군 미산면 재방문…벼 베기 돕기도
“2차 민생추경 무산 도민들께 ‘죄송’…도의회 추경 빠르게 집행해야”

 

“최근에 쌀값이 많이 떨어져서 제가 걱정을 많이 합니다.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해서 우리 도정 자체에서도 적절한 정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25일 오후 12시쯤 황금들녘으로 물든 연천군 미산면의 논밭 일대. 밀짚모자에 장화를 신고 등장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을 추수철을 맞아 벼 베기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 

 

이곳은 지난 5월 중순 김 지사가 후보 시절 방문해 모내기를 직접 했던 곳이다. 당선 후 다시 온 김 지사는 “5개월 전에 제가 모내기 한 논에 와서 오늘 추수를 하니까 기분이 좋다”며 “주민들께서 도지사 당선되면 다시 와달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직접 콤바인에 올라타기에 앞서 인근 주민들은 ‘믿음의 남자 김동연’이라며 응원했다. 김 지사는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의 도움을 받으며 900평 논 일대에서 200미터가량 거리를 오가며 벼를 벴다.

 

이날 벼 베기가 진행된 곳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친환경‧무농약 품종인 ‘참드림’을 경작하는 곳이다. 생산된 쌀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통해 친환경 학교 급식으로 공급된다.

 

이후 김 지사는 콤바인에서 내려온 뒤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쌀값이 하락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며 “도에서도 여러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우리 1390만 도민들과 한 약속을 차곡차곡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벼 베기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도에서 도의회로 제출한 2차 추경에는 민생과 직결된 예산 항목이 많은데 도의회 임시회에서 무산돼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삼중고로 도민들께서 고통 받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준비한 추경이 빨리 통과됐으면 한다”며 “도의회에서 추경 예산을 빨리 집행해 민생회복을 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북부 지역에 맞는 비전과 발전 전략과 실행 계획까지 만들어 도민들과 함께 의논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벼 베기 활동에 앞서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 초입에서 두 번째 민생현장-맞손토크를 진행하며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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