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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오는 1일 도의회 개회 전이라도 ‘민생 추경’ 처리돼야”…연일 촉구

26일 도정 열린회의서 도 실·국장들에 소통·협력 당부
전날 연천군 현장에서도 2차 추경안 통과 거듭 강조

 

경기도의회에서 ‘민생 추경안’ 처리가 불발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일 추경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2차 추경이 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며, 오는 1일 도의회 개회 전이라도 적극 소통·협력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도 실·국장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2차 추경은 도민의 민생과 도의 경제 활력 불어넣기,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등이 포함돼있어서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것들”이라며 “꽤 많은 사업들은 국비뿐 아니라 도비와도 매칭 해야 하는 사업들이어서 상당한 애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내년도 예산안도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어제 밤까지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몇 가지 중요한 쟁점들에 대한 추가 검토 자료가 있는데 오늘 오전에 마무리 돼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다”고 내년도 추경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회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이야기했고 ‘5대 기회 패키지’를 꺼내면서 이를 내년 예산에 담는 작업을 각 국실에서 열심히 해주셨다”며 “새로운 입안이 필요한 것은 내년 1차 추경 때 추가로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연천군 미산면 벼 베기 일손 돕기 현장에서도 민생회복을 위한 2차 추경이 통과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가 제출한 2차 추경에는 민생과 직결된 예산 항목이 많은데 도의회 임시회에서 무산돼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삼중고로 도민들께서 고통 받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준비한 추경이 빨리 통과됐으면 한다”며 “도의회에서 추경 예산을 빨리 집행해 민생회복을 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행으로 무산됐다.

 

이에 ▲지역화폐 발행예산 385억 원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저신용, 저소득자 지원을 위한 대환대출 예산 114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 121억 원 ▲남양주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 200억 원 등 주요 민생 사업은 추진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만일 여야가 극적 합의해 예결특위를 열어 추경안을 심의·의결하면 오는 1~3일 열리는 제365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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