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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전 최우수 동호인상 김인재 “남자 지적 농구는 경기도가 최고”

김인재 남자 지적농구 IDD 동호인부 결승서 경기선발의 우승 기여
"운동선수로서 목표 없어…그저 운동을 즐길 뿐"

 

“팀원들이 개인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 모두 실력이 뛰어납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최우수 동호인상을 수상한 김인재(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는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인재는 “실력이 좋은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기 때문에 강팀이 될 수 있었다”면서 “지적 농구 우승과 저의 최우수 동호인상은 주변의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인재는 “아무래도 장애인이다 보니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이 문제였다”라면서도 “하지만 다들 농구라는 운동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농구로 하나되고 농구로 소통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인재가 속한 경기선발은 남자 지적농구 IDD 동호인부 결승에서 서울시를 101-51로 완파하고 정상에 오르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김인재도 경기선발의 주축으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앞장섰다.

 

김인재는 자신을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농구를 좋아했고,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과 부딪히고 넘어지고, 쓰러트리는 것이 재밌다”면서 “낮에는 센터에서 안전요원으로 근무하고 퇴근 후에 운동을 하고 있지만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일상이 힘들지 않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나 포부를 묻자 김인재는 “딱히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인재는 “저는 운동선수로서 목표를 정해두고 달려가는 것 보다는 그저 운동을 즐기고 싶다”면서 “당장은 농구가 재밌기 때문에 농구를 계속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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