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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자에게 위로를 전하는 미얀마의 풍경들…‘미얀마 작가 초대전 - 치유의 순간’

조 윈 페, 따 기, 죠 죠 등 미얀마 작가 6인전
풍경화·정물화·추상화·사진 등 60여 점 선봬
경기아트센터 갤러리,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따뜻한 그림과 사진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미얀마 작가 초대전 - 치유의 순간’을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치유의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의 재난 상황과 사회적 충돌로 상처입고 지친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 윈 페 (Zaw Win Pe) ▲따 기(Thar Gyi) ▲죠 죠(Zaw Zaw) ▲아웅 쪼 오(Aung Kyaw Oo) ▲쪼 린(Kyaw Lin) ▲에이 녜인 민(Aye Nyein Myint) 등 미얀마를 대표하는 작가 6인이 참여했다.

 

풍경화, 정물화, 추상화, 사진 등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고향인 미얀마는 최근 군부 쿠데타에서 비롯된 사회적 갈등과 자연 재해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미얀마 작가들의 그림과 사진에서 미얀마의 독특한 문화적 요소들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술·창작 활동을 지속해온 미얀마 작가들의 열정과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조 윈 페는 미얀마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며, 감각적인 색채와 힘있는 표현이 돋보이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한 미얀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한다.

 

아시아, 미국, 캐나다의 미술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추상회화 작가 따 기는 여행하며 느끼는 이국적이고 새로운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고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해왔다.

 

 

쪼 린은 주제 자체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본인의 감정에 기반한 선, 형태, 색, 무늬를 표현한다. “저는 보이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표현보다는 감정, 기하학적 형태, 반복적 패턴, 그리고 선적인 요소에 중점을 둡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쪼 린의 정물화는 2차원과 3차원적 시각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관점을 만들어낸다.

 

미얀마의 자연을 담는 사진작가 아웅 쪼 오는 “미얀마의 아름다운 자연과 불교 유적지, 그리고 다양한 삶과 전통이 담긴 사진이 더 많은 나라와 사람들에게 보이면 좋겠다”며 “제 사진들이 한국 미술 전시회에 초청돼, 저의 사진들로 미얀마의 감성을 소개 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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