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 19세 이하부에서 3관왕에 오른 이혜빈(의정부 경민고)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자 중량급 기대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혜빈은 지난 10월 3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카뎃 여자 +70㎏급 결승에서 할리나 프리(뉴질랜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유도 여자 19세 이하부 개인전 +78㎏급과 무제한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경기도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하며 3관왕에 오른 이혜빈은 국제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 기대주임을 재확인했다.
또 주니어 남자 60㎏급에서는 박민택(용인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박민택은 2회전에 잭 바니스터(호주)에게 반칙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에서 라인 베루너(미국)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양준서(제주 남녕고)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 남자 +100㎏에서는 문규선(경기대)이 1회전에 파울라 몬타(뉴질랜드)에게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캄신(카자흐스탄)을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했고 결승에서도 장유민(부산체고)을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주니어 남자 66㎏급 양지혁과 81㎏ 박준현, 90㎏ 김문수, 여자 78㎏ 김민주(이상 용인대)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고 주니어 남자 60㎏급 윤현수와 73㎏급 김승민(이상 경민고), 90㎏급 이재명(인천 송도고), 여자 48㎏급 김근영(용인대), 카뎃 여자 48㎏급 김남주(경민고)는 나란히 2위에 입상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카뎃에서 금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고 주니어에서 금 13개, 은 8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등 금 14개, 은 10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유도 강국을 자존심을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