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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4연속 자이언트 스텝 단행...한은 금리인상 불가피

美 금리 3.75∼4.00%로 올라 15년 만에 최고
한국은행 금리 상승 확실시…‘빅스텝’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4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한·미 간 기준 금리차가 더욱 커졌다.

 

연준은 2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 발표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3.00~3.25%에서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3.75~4.00%로 올랐다.

 

연준은 앞서 지난 6월, 7월, 9월에도 자이언트스탭(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지만, 경기 인플레이션이 지속됨에 따라 4회 연속 기준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대유행, 더 높은 식품·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박과 관련한 수급 불균형을 반영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 우크라이나 전쟁은 엄청난 인명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전쟁 및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준다.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로, 현재 한국 기준금리 3.00%와 1.00% 차이가 난다.

 

미국과 기준금리 차로 인한 자본 유출, 원화 약세 등 경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는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 금리 인상이 확실시됐다.

 

또 올해 한차례 남아있는 12월 FOMC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창용 한은 총재도 국내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준금리 0.5%p 인상하는 빅스텝 단행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종 기준금리를 3.5%로 보는 시장 기대치에 대해서 다수의 금통위원이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고, 이보다 낮게 보는 위원도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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