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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시대, 알뜰살뜰 '교통비' 아끼는 꿀팁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시대, 알뜰교통카드, 태그리스 등 대중교통 할인 방법 눈길

 

정부가 각종 교통비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시대에 서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본지는 청소년부터 성인, 노년층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정부의 교통비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알뜰교통카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알뜰교통카드를 운영 중이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한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혜택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연계한 보행·자전거 이용 거리 800m까지 250~450원 적립(1회 한도 250~450원/ 1일 횟수 한도 없음)이 가능하며 최대 20%까지 할인(월 1만 1000~1만 9800원/ 44회 한도)받을 수 있다. 단 800m 미만은 이동 거리에 비례해 지급된다.

 

알뜰교통카드는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통해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고, 대중교통 하차지점에서 도착지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움직인 거리를 측정한다.

 

카드사(신용카드 및 티머니)로부터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수신받아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알뜰교통카드 앱에서의 출발·도착 정보 일치 여부가 확인되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이용 실적 점수(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알뜰교통카드는 2019년 전국 시범 사업을 거쳐 마일리지 제도를 다양한 정책과 함께 민간 기업 등과 연계해 30%+α의 추가 혜택을 주는 등 편의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에는 이용 실적 점수를 2배로 적립할 수 있으며 최근 영화관, 커피숍 등과 협업하며 이용자 혜택을 늘리고 있다. 

 

또한 지자체별로 차량 2부제 등 환경친화적 정책과 연계해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 청소년 교통비 부담 완화 위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 할인 수단도 있지만 지자체가 도민 편의를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 중인 대중교통 할인 정책도 인기다.

 

경기도는 경기 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교통비 부담이 증가한 도내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3~23세 청소년에게 제공되며, 교통비 실사용액을 확인해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에 경기도 청소년들은 경기 버스(시내, 마을)와 연계된 단독 및 환승 통행에 대해 반기별 최대 6만 원, 연 12만 원 한도로 제공받을 수 있다.


◇ 경기도 공공버스 할인 서비스 '태그리스 페이-앱'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도 교통비 할인을 제공한다.

 

태그리스란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로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지난 1월과(김포) 2월(의정부, 양주, 포천) 경기도 공공버스에 태그리스 서비스를 도입하고 지난 3월, 2층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의 공공버스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태그리스 앱 설치 후 최초 1회 충전 시 2000원을 지급하고, 경기도 공공버스 중 태그리스 지원 버스에 탑승하면 매회 1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도민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 중이다.


◇ 경기도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연구용역 착수

 

경기도는 지난달 25일부터 택시 환승제 도입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도가 도입하는 택시 환승 할인제는 택시를 이용한 승객이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제도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선적으로 도입해 택시와 버스 간 환승 때 80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택시 환승 할인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공약 중 하나로, 제도 도입 시 시민에게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 부족한 대중교통을 택시가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내년 10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 실행계획과 시·군 협의를 거쳐 2024년께 택시 환승 할인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도로 택시 이용객의 10%가량이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택시 환승 할인으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약사항인 택시 환승 할인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용역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르면 2024년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시도 심야 시간대 승차난 해결을 위해 택시와 버스·지하철의 환승할인 제도 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택시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곧 발주할 계획이다.


◇ 연간 약 1600억 원의 대중교통비 지원효과 '교통특별할인' 제도

 

한편 정부 차원에서도 교통특별할인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주 의원(이상 을지로위원회 소속),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민생경제연구소(안진걸 소장)는 지난 6월 고유가,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교통특별할인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는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가격을 한시적으로 할인해주는 방법이다.

 

제도가 도입돼 10% 정도의 교통비 할인이 이뤄지면, 지난해 도시철도 연간 승차운임수입 1조 6000억 원 기준으로 연간 1600억 원의 대중교통비 지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마일리지(mileage) → 이용 실적 점수

 

(원문) 카드사(신용카드 및 티머니)로부터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수신받아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알뜰교통카드 앱에서의 출발·도착 정보 일치 여부가 확인되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고쳐 쓴 문장) 카드사(신용카드 및 티머니)로부터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수신받아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알뜰교통카드 앱에서의 출발·도착 정보 일치 여부가 확인되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이용 실적 점수(마일리지)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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