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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넘게 썼는데 검색 결과 단 1건? 황대호 의원, 한국도자재단 플랫폼 관리 부실 지적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국도자재단 행정사무감사
온라인 판로기반 마련, 예산 대비 실적 저조
2억 예산 애플리케이션은 내려받기 수 100여 회에 그쳐
한국도자재단 ‘시범 운영 중’ 해명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지난 10일 진행된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서흥식, 이하 도자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온라인 이음 마당(플랫폼) 부실관리 실태에 대해 지적하며, 비대면 판로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도자재단 업무보고에 따르면, 도자재단은 도자의 온라인 판로기반 마련을 위해 1억 7300만 원의 사업비로 G마켓,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 자동연동시스템을 구축했다. 5억 3000만 원의 사업비로 네이버와 온라인 경기도자페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 부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 중 직접 시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쇼핑몰 업체 1건 연결 외에 검색 결과가 전무했다.

 

황 부위원장은 도자재단이 스마트박물관 추진을 위해 2022년 4월까지 2억 원의 예산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나, 구글스토어 경기도자박물관 애플리케이션의 내려받기 건수는 약 100회에 불과한 점도 지적했다.

 

이에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공식 운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도자박물관 애플리케이션은 누구나 내려받기가 가능한 상태로, 내려받기 화면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는 안내 문구는 찾아볼 수 없다.

 

또한 황 부위원장에 따르면, 도자재단은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누리집 새 단장을 진행했다. 그러나 개선을 마친 누리집 접속자수는 2021년 17만 명에서 2022년 12만 명으로 크게 줄었다.

 

황 부위원장은 “쇼핑몰, 애플리케이션, 누리집 등 사업비에 비해 이용 실적이 지나치게 저조하고 온라인 홍보도 전혀 이뤄지지 않아 도자에 대한 검색이 매우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자의 비대면 판로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 정비와 온라인 홍보에 공격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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