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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추경 불발…경기도 곳곳서 지역화폐 인센티브 중단

의왕‧하남 지역화폐 인센티브 제공 중단…포천은 비율 감소
추경안에 예산 385억 원 넣었지만…심의 불발로 집행 불가
추경 지연으로 민생만 피해…지역화폐 이용도 줄어들 전망

 

경기도의회 여야 간 갈등으로 도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도내 곳곳에서 지역화폐 혜택(인세티브) 제공 중단‧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도는 지난 9월 제2회 추경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에 385억 원을 편성했는데, 장기간 추경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예산 집행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도와 경기지역화폐 등에 따르면 하남시는 지역화폐 사용 시 10% 할인 제공을 위한 혜택 지급의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할인 혜택 제공을 중단했다.

 

의왕시도 당초 이달 말까지 지역화폐 사용 시 10%의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 정책을 유지하려 했으나, 같은 이유로 지난 9일부터 할인 혜택 제공을 중단했다.

 

포천시 역시 당초 이달 말까지 지역화폐 혜택 제공을 10%로 유지하려 했으나, 같은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기존 10%의 혜택 제공을 6%로 감소해 운영하고 있다.

 

도의회의 추경 처리가 지연되면서 하남, 의왕, 포천 등에서는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혜택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이용도 저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가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역화폐 혜택과 할인율이 줄거나 없어지면 지역화폐 사용 비율이 81%에서 48%로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도는 당초 제2회 추경이 통과되면 각 시‧군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내려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추경 심의 불발로 도는 예산 집행이 불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역화폐 혜택을 없애거나 줄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도의회 여야는 지난 9일 그동안의 파행을 딛고 추경 처리를 논의했으나 추경 통과는 이번에도 끝내 불발됐다.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지티엑스(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 예산 12억 원과 문화예술인 기회소득 연구용역 예산 5000만 원 등에 대한 삭감을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다.

 

제2회 추경 심의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제출한 민생 추경안 처리가 장시간 지연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 떠안게 됐다.

 

한편 도는 제2회 추경이 통과되지 못함에 따라 남양주시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공사에 대한 보상금 200억 원 등 총 6282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인센티브(incentive) → 성과급, 유인책, 특전, 혜택, 장려 혜택
 * GTX(Great Train EXpress) →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지티엑스

 

(원문) 경기도의회 여야 간 갈등으로 도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도내 곳곳에서 지역화폐 인센티브 제공 중단‧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고쳐 쓴 문장) 경기도의회 여야 간 갈등으로 도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도내 곳곳에서 지역화폐 혜택 제공 중단‧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원문)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 예산 12억 원과 문화예술인 기회소득 연구용역 예산 5000만 원 등에 대한 삭감을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다.

 

(고쳐 쓴 문장)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지티엑스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 예산 12억 원과 문화예술인 기회소득 연구용역 예산 5000만 원 등에 대한 삭감을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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