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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 재개되나…RFKR, 호텔 ‘JW 메리어트’ 유치

최근 메리어트그룹과 호텔 시설 운영 위한 설계변경 용역 계약 체결
현재 카지노 업체 2곳과 막판 조율 중…연내 투자자 확정 후 공사 재개 목표

 

인천 영종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알에프케이알(RFKR·중국 푸리그룹 자회사)이 최근 카지노 시설과 함께 들어설 호텔 운영사로 글로벌 호텔체인 ‘JW 메리어트(Marriott)’를 유치했다.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의 이탈로 비어있는 신규 카지노 운영사까지 나타나면 조만간 사업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RFKR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호텔그룹 ‘메리어트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과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내 호텔 시설 운영을 위한 설계변경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39개 국가에 30개 브랜드·7600여 개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호텔그룹이다. 이번 계약으로 복합리조트에서 751실 규모의 호텔 운영을 맡게 됐다.

 

RFKR은 곧 호텔 시설에 대한 설계변경 용역에 착수해 향후 공사 재개 시 사업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또 RFKR은 현재 공정률 25%에 멈춰있는 복합리조트 건물의 유치권을 풀기 위해 올해 내 신규 투자자를 확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카지노 업체 2곳과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자 확정 후 지분 50%를 넘겨 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른 모기업 푸리그룹의 재정건전성 위협도 안정세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리그룹은 지난 7월 50억 달러(6조 6300억 원) 규모의 외화채권 만기를 2025~2028년으로 연기했다. 지난 10일에는 135억 위안(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중국 내 채권 8건의 상환을 3년 이상으로 늘렸다.

 

모기업이 당분간 원금 상환의 압박에서 벗어나면서 RFKR로 신규 자금이 수혈될 여지가 생겼다.

 

RFKR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업 신청 허가 기간인 내년 3월 17일 전까지 유치권을 풀고 사업 재개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막판 조율에 있는 만큼 곧 신규 투자자 선정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당초 푸리그룹과 CZR이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만들겠다며 함께 추진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쌍용건설이 지난 2020년 2월 공사비 280억 원을 받지 못해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고, 이후 CZR은 사업을 포기했다.

 

푸리그룹은 지난해 자회사 RFKR을 통해 CZR이 갖고 있던 지분 50%를 매입했다. 또 복합리조트 공사를 재개하는 조건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카지노업 신청 허가기간을 1년 연장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