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의회의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의체가 1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협의체 구성 이후 일주일만이다.
도청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협의체 공동 의장인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의회 양당 수석부대표 등과 도 정책‧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소통협치국장 등도 함께했다. 첫 회의인 만큼 참석이 관측됐던 김동연 지사와 염종현(부천1) 도의회 의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은 민생 해결을 최우선으로 두고 협의체를 운영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염 부지사는 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 “협의체를 통해 집행부가 갖고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또 여야의 정책 및 예산 심의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 대표는 “협의체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낮은 단계의 협치 수준에서 벗어나 정치‧경제‧사회‧인사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여야정이 함께 소통하고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이 돼야한다”며 “정쟁과 갈등이 아닌 소통과 협치의 기반으로 새로운 지방자치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곽 대표는 “협의체 첫 회의를 환영한다. 좋은 정책들에 대해서 논의하는 이 자리가 도민을 위한 삶의 질 향상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좋은 정책에 대해서 함께 나누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