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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핵심 공약, 경기도의회 지원 받을 수 있을까

도의회, 내년도 본예산 및 3회 추경서 김동연 공약 예산 감액 심의
도움 위해 여야정협의체 구성했지만…도의회, 예산 심의와는 별개
도 “아쉽긴 하나 아직 예결특위 남아있어…심의 결과 지켜봐야 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도의 내년도 본예산 및 제3회 추경안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에 대한 예산이 원안대로 의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는 앞서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이번 예산 심의에서 도의회의 협조를 기대했지만, 도의회는 도의 기대와 달리 날카로운 심의를 진행 중이다.

 

11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결특위는 현재 내년도 본예산 및 제3회 추경안을 심의 중이다. 예결특위가 심의를 마치면 도의회는 오는 16일 본회의에 심의 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도의회 상임위는 내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화폐 지원에 대한 예산을 원안 904억 원에서 683억 원으로 감액했다.

 

또 경기국제공항 관련 예산 3억 7000만 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공론화 예산 13억 원은 전액 삭감했다.

 

여기에 도가 제출한 제3회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는 10억 5000만 원가량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연구 용역비도 전액 삭감해 예결위로 넘겼다.

 

예산이 감액된 사업은 모두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이다. 예결특위가 상임위에서 삭감한 내용과 동일하게 심의할 경우, 김 지사의 핵심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앞서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며 도의회로부터 예산에 대한 협조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후 회의 및 오찬 등을 진행하며 도의회와의 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도의회가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게 예산 심의 방향을 잡으면서 김 지사의 공약에 대한 예산 통과도 불투명해졌다.

 

다만 도의회 상임위의 예산 심의는 사전 심의 성격인 만큼 예결특위 심의 방향에 따라 해당 예산의 부활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도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에 대한 예산이 많이 감액돼 도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라며 “상임위 심의 결과가 아쉽게 됐지만, 아직 예결특위 심의 절차가 남아있으니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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