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3일 안양 한림대병원 일송문화홀에서 ‘고령화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융합 실증사업 성과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의료 서비스 로봇 워킹그룹 성과발표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의 미래 ▲병원 내 로봇도입 사례 및 기회와 챌린지 등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병원 내 서비스 로봇 도입사례’를 주제로 병원 내 서비스‧물류 로봇 활용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3부에서는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 도입 활성화를 위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병원 내 로봇 실증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공동 개최로 의료계, 학계, 산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성과공유 포럼을 통해 병원 현장 내 신기술 기반의 로봇 도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민간 분야 로봇 활용과 이를 통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산업부 ‘인공지능(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 활용을 주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른 1차년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서비스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의료계 내 서비스 로봇 도입‧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실증사업은 로봇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해결을 목표로 내년까지 병원 내 5종 72대의 대규모 로봇실증과 성과확산을 위한 규제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올해 국비 과제 외에도 자체적으로 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해 도내 로봇관련 중소기업 3개 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기업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