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3℃
  • 구름조금강릉 23.3℃
  • 구름많음서울 23.2℃
  • 구름많음대전 22.7℃
  • 대구 23.6℃
  • 흐림울산 26.7℃
  • 안개광주 24.6℃
  • 흐림부산 25.2℃
  • 구름많음고창 24.8℃
  • 구름많음제주 29.1℃
  • 구름많음강화 22.0℃
  • 구름많음보은 22.2℃
  • 구름많음금산 24.4℃
  • 흐림강진군 25.8℃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4.3℃
기상청 제공

경기도 내 공사 현장, ‘압사’와 ‘낙사’ 가장 많아…50대 이상에서 빈번

도, 2022년 수시 데이터 분석 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경기도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사고는 ‘깔림’과 ‘떨어짐’이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사고가 빈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는 1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수시 데이터 분석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과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수시 데이터 분석 사업은 사회이슈와 도정현안에 관한 7가지 주제를 선정해 데이터 융복합 분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공개된 과제는 ▲경기도 소재 건설현장 산재사고 현황 분석(건설) ▲천식‧아토피‧비염에 관한 환경성질환의 현황 분석(환경) ▲재난 유형별 현황 분석(소방) ▲불법 주정차 민원‧단속 현황(민원) ▲기후변화 작물 재배치를 위한 농업기상 분석(농업) ▲소방장비 운영 분석(화재) ▲주요 관광지 선정 전후 효과분석(관광) 등 7건이다.

 

먼저 도내 건설현장 산재사고 현황 분석 결과, 전체 사고재해자 중 사망자 비율인 사망률은 깔림 사고(28.6%)와 떨어짐 사고(16.9%)가 가장 높았다.

 

끼임 사고는 2020년도 60건에서 2022년 95건으로 58.3% 늘었고, 사고 객체별로는 건설자재가 같은 기간 88건에서 158건으로 79.5% 증가했다.

 

연령대별 사고 발생은 50대 이상에서 2370명으로 전체(3656명)의 약 65%를 차지해 고령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객체가 건설기계(17.6%)나 시설물(16.7%)인 경우, 공사 시작 후 6개월 미만(12.3%)의 연 면적 1만㎡ 이하 소규모 작업 현장(11.9%)에서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도는 이번 분석 결과를 ‘2023 경기도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에 담아 건설 현장에 안내하고, 도 현장점검 계획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환경성질환에 대한 현황 분석 결과 3년간 환경성질환은 알러지 비염이 전제 75.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아토피피부염은 증가하는 반면 천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 어린이 환경성질환 진료비율(45%)이 청소년(18%), 성인(1%), 노인(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효율적 소방력 운용을 위한 재난 유형별 현황 데이터 분석’에서는 경기도의 35개 소방서 및 192개 안전센터의 화재‧구조‧구급 출동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방력 재배치와 향후 ‘경기도 중장기 소방력 보강계획’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수원시, 안산시, 오산시, 포천시 대상 ‘불법주정차 데이터 분석’은 불법 주정차 다발 지역의 시간대와 주변 공간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효과적인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수원시의 경우 24개소의 불법 주정차 다발 지역을 선정해 단속 현황을 시간대별로 분류했으며,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차시설 등의 공간개선을 제안했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데이터 분석이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경기도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저변을 확대해 과학행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