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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중국과 협력 강화 노력…“보다 돈독한 관계 기대”

14일 경기도청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화담
세계 경제정세, 한반도 평화, 탄소중립 등 의견 나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미래 신산업‧미래세대 등 도-중국 간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4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제가 부총리 때나 장관할 때나 중국과의 경제협력 관계에 특별히 신경 썼고, 최근까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공급망의 허브로 앞으로도 보다 돈독한 관계를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역, 투자, 인적 교류, 관광, 스포츠 등 모든 면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가 중국 8개 지역과 교류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경기도와 중국의 협력의 지평을 더 넓혔으면 좋겠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특별한 위치에 있다. 모든 경제의 중심이고,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새로운 성장산업의 허브”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중국의 여러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면 한중 관계에도 한층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고, 대사께서 좋은 역할을 해주시면 같이 힘을 합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크게 할 계획인 만큼 한국을 비롯한 주변나라에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세계 경제정세와 미래 신산업 협력, 미래세대 교류, 한반도 평화, 탄소중립, 문화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는데, 이때 다시 만남의 자리를 갖고 차담을 나누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싱하이밍 대사에게 “우호협력을 넘어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도의 대(對)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985억 달러(32.8%)로 중국은 경기도의 최대 교역국으로, 도내 수출기업 중 1만 1512개 사(전체의 33.9%)가 대중국 수출기업이다.

 

도는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랴오닝성(遼寧省)과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중국 8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우호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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