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내년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347억 원을 투입해 151곳·472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 주차장 확보율은 105.4%로 전년도보다 2.9%p 개선됐지만 원도심 내 주차장은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내년 332억 원을 확보해 공영주차장 18곳(신규10곳, 계속 8곳) 3064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주택 밀집 지역에는 그린파킹, 부설주차장 개방, 아파트 부설주차장 설치 등 저비용 주차공간 조성사업으로 15억 원을 투입해 133곳에 1661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부설주차장 개방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 대형마트 등이 유휴시간대에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할 경우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데, 내년부터는 부설주차장 최초개방 시 최대지원금을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늘린다.
또 의무개방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 시에는 규모별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주차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하여 공영주차장 확충 및 저비용 주차 공간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