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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3조 8104억 원 규모 본예산 통과…김동연 역점 사업 ‘속도’

제3회 추경 35조 9344억 원도 의결…민생‧기회‧안전 확대
지역화폐, 기회소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추진 ‘청신호’
도 “전임 지사 때도 이렇게 반영 안 돼…여야정협의체 결과”

 

민선 8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인 지역화폐, 기회소득 등과 관련된 예산이 담긴 내년도 본예산과 2022년도 제3회 추경이 경기도의회 심의 끝에 처리됐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2년 차 경기도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17일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도의 내년도 본예산 33조 8104억 원, 올해 제3회 추경 35조 9344억 원을 의결했다.

 

당초 도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인 33조 7790억 원에서 314억 원, 추경은 35조 9174억 원에서 170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심의 막바지까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원안대로 904억 원이 통과됐다.

 

당초 상임위는 국회의 정부 예산 편성 이후 예결위가 조정하는 것을 보충의견으로 내며 221억 원을 삭감했으나, 국회 예산 심의가 지연됨에 따라 예결위는 해당 예산을 원안대로 본회의에 올렸다.

 

김 지사의 핵심 사업인 5대 기회 패키지 관련 예산은 총 1조 470억 원이 통과되면서 추진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청년면접수당 확대 112억 원 등 기회사다리 사업에 1363억 원이, 예술인 기회소득 66억 원, 장애인 기회소득 10억 원 등 기회소득 사업에 547억 원이 편성됐다.

 

또 장애인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지원 사업 366억 원 등 기회안전망 사업에 3800억 원, 반도체 글로벌 첨단사업 육성 208억 원 등 기회발전소 사업에 3205억 원,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확대 147억 원 등 기회터전 사업에 1555억 원이 투입됐다.

 

김 지사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협치‧공론화에는 15억 원,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 사업에 3억 7000만 원이 확정됐다.

 

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기회 확대에 17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 지원에 147억 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사업 58억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317억 원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은 45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 지원도 41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증액됐다.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지원에는 714억 원, GTX A노선에 1186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통과로 시내․시외버스 유류비 한시지원 310억 원도 편성됐다.

 

여기에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 관련 7억 4000만 원과 추모비 설치 1억 원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울러 소방관서 신축 및 이전에 339억 원, 상황실 노후 119신고접수시스템(교체 2단계) 58억 원, 지방하천 유지관리 100억 원, 산불방지대책 34억 원,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24억 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 20억 원 등 안전 예산이 원안 통과됐다.

 

도 관계자는 “전임 지사 때도 지사 공약 관련 예산이 이렇게 많이 반영되지는 않았다”며 “이번에는 90% 이상이 반영돼서 도에서도 획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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