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경기체육을 이끌 31개 시·군체육회장 선거가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 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민선2기 경기도 31개 시·군체육회장 선거에서 평균 8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31개 시·군체육회 중 단독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11개 시·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진행됐다.
20개 선거구의 선거인수는 총 4040명이었고 투표자는 3269명으로 평균 80.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경기도 투표율(76.7%)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기도 투표울(50.6%)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그만큼 민선2기 경기체육에 대한 체육인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뜻이다.
31명의 시·군체육회장 중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과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 소승호 광주시체육회장,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채용훈 여주시체육회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등 9명은 재선에 성공했다.
31개 시·군체육회 중 여주시는 94.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의왕시가 54.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해 5:1의 경쟁율을 보인 고양시는 216명의 선거인 중 139명이 투표해 64.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안운섭(63) 후보가 59표(42.45%)를 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민선2기 양평군체육회장으로 뽑힌 정상욱(62) 당선인은 80.15%(109표)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박귀종(67) 안앙시체육회장 당선인(77.50%·93표)과 김종훈(68) 파주시체육회장 당선인(67.09%·159표), 박광국(66) 수원시체육회장 당선인(62.26%·132표)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오광환(65) 용인시체육회장 당선인은 34.94%(87표)로 가장 낮은 득표율로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에 당선된 31개 시군체육회장들은 내년 각 시군체육회의 대의원총회가 끝나는 대로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