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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학생의 학운위 참여가 학교자치 완성”

‘만18세 선거권’ 16세로 낮추면 학운위 참여 가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교육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학교자치의 완성을 위해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야한다고 주장했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지난 23일 성공회대 교육대학원 민주시민교육전공 동계 워크숍 강사로 나서 “학운위에 학생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은 제도적으로 불가하지만, 참여를 보장해야 학교자치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혁신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 회의를 통해 간접적으로 학생 의견을 반영했다”며 “학운위에 학생 의견을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2016년부터 2년 동안 인천형 혁신학교인 동암중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학생들의 학운위 참여를 위해 현재 고교 3학년을 포함한 만18세에게 주어지는 선거연령을 낮춰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고3에게 선거권을 주자 정치권에서 학교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현재 만18세로 내려온 선거권을 고교생(만16세)까지 낮추면 학운위에 학생 참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이날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미얀마 임시정부 한국 대표부 관계자, 성공회대 민주시민교육전공 수강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시교육청 시민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학생을 수동적으로 바라보고 어른 기준에 맞춰 키우면 안 된다”며 “우리는 경험에 갇혀 아이들을 맞추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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