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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시민과 함께 살맛나는 구리시 만들 것”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시민 재산권 행사’
“새해도 집행부와 협치 속에 구리시 발전 견인할 것”

 

 

구리시의회 권봉수(權奉洙) 의장은 지난 4대와 5대의원을 지내고 8년여 공백을 갖다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다시 출마해 당선되고 3선의원으로서 의장에 선임됐다. 민주당 5명, 국민의힘 3명의 여소야대 분포 속에 원구성시에 여당의 반발 속에 원구성을 마쳤으나 이후 사태를 수습하고 정치 경륜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의회를 원만하게 시의회를 이끌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지방의회 시·군·구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오랜 공백을 뚫고 지역정가에 컴백해 9대 의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권 의장을 만나본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9대 의회 출범 후 지난 6개월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를 위해 정말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가장 큰 성과로는 구리시의회가 지난 10월 12일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구리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문을 시의원 모두 만장일치로 채택함에 따라 지난 11월10일 정부가 규제지역 추가해제 지역 대상으로 구리시를 지정하였고, 구리시민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와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구리시의회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시민을 위해 더욱더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의장님의 평소 정치 철학은 무엇입니까? 그 철학을 어떻게 구현하실지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의회로써 시민과 함께 구리시 발전에 기여하며 더욱더 성숙한 의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제 철학으로 구현하는 것이겠죠.

 

먼저, 시민과 함께 살맛나는 구리시를 이끌어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생활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나서 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의정을 펼칠 것입니다.

 

또,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 집행부에 대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견제하며 구체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의회의 기능을 강화하여 '품격 있는 의회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주요 정책결정이나 의회 운영에 있어서 민주적인 절차를 중시하고 의회의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임을 명심하고 바른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어떠한 것들이 있었나

 

대표적인 변화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과 정기적인 브리핑 실시입니다. 지방의회에 대해 시민의 관심이 많아질수록 의회가 시민들을 위해 더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지방의회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고자 시작하게 된 인턴십 프로그램은 5명의 인턴이 제2차 정례회에서 자료 수집·조사·분석 등 기초적인 의정업무 지원하였습니다. 구리시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정기 브리핑을 하는 것입니다. 항상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를 만들어 가고자 언론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하므로써 의회에서 이루어지는 회의와 관련된 사항들을 알리고 질의 응답을 받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에 대해 시민과 공유하고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시의회는 여소야대입니다. 집행부와의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인지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정발전의 동반자이므로 잘한 것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잘못한 것은 비판과 시정을 통해 구리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견인역할을 하겠습니다. 시민과 집행부의 갈등 상황 속에 생기는 여러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시정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시정에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행정감사는 시민의견을 반영하셨고 의원들도 준비를 많이해 심도있게 진행됐다고 하던데요

 

구리시의회 의원들은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되기 위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습니다. 그 결과 조그마한 사항이라도 시민들이 개선을 요구하셨던 사항들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감사를 통해 자치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새해에 구리시의회가 중점 추진해야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시민이 원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는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슬로건은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바를 잘 살펴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리시의회가 되겠다는 다짐입니다. 나아가 구리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민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구리시와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구리시의회 되기 위해서 8명의 의원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힘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시의회는 여러분의 대변자로서 8명의 의원 모두가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입니다. 잘 할 때는 칭찬을, 부족할 때는 질책하며, 언제나 의회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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